휴일인 오늘, 내륙은 비가 그치며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고, <br /> <br />영남 해안과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, <br /> <br />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안녕하세요, <br /> <br />9월에 여름 장마철처럼 비가 내리더라고요, 왜 그런 건가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네, 이례적인 가을 폭염이 지나자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며 강한 비구름을 형성했고, <br /> <br />태풍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남해안을 지나면서 상황을 악화시킨 건데요, <br /> <br />지난 금요일부터 충남과 전남, 경남 등 곳곳에 <br /> <br />강풍을 동반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진도에 시간당 112.2mm, <br /> <br />경남 창원 진북면에 시간당 109.5mm 등 <br /> <br />시간당 70mm가 넘는 '극한 호우'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'극한호우' 기준을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극한호우는 1시간에 50mm 이상, <br /> <br />동시에 3시간에 90mm 이상의 비가 내릴 때를 말하는데요, <br /> <br />단,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mm를 넘을 때는 즉시 극한 호우로 판단합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'매우 강한 비'라고 하면, 시간당 30mm를 기준으로 하는데, <br /> <br />극한 호우는 이보다 2배 정도는 강한 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<br /> <br />금요일부터 내린 비의 양도 어마어마합니다. <br /> <br />제주 산간 삼각봉에 600mm 이상, <br /> <br />경남 창원에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요, <br /> <br />그 밖의 남해안 지역도 400mm 안팎의 <br /> <br />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제 비는 모두 그친 건가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네, 비구름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며, <br /> <br />서울 등 내륙 지방은 비가 모두 그쳤는데요, <br /> <br />다만,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약하게 비가 이어지겠고, <br /> <br />충청과 남부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더 화면 살펴보면, <br /> <br />현재 동해안과 남해안, 제주도에는 <br /> <br />산발적인 비구름이 분포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, <br /> <br />영동은 내일 새벽까지,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, <br /> <br />예상되는 비의 양은 5에서 40mm가 되겠고요, <br /> <br />충청과 남부에는 밤까지 5~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, <br /> <br />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으로는 접근을 자제해주시고요, <br /> <br />당분간 가을 폭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미림 (shinmr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409220801285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